유럽문화체험

귀농후 농투성이가 되다보니 외국에 나갈일이 별로 없었는데 오랫만에 바람도 쐬고 선진문화 체험도 할겸 영국과 프랑스로 떠나보기로 했다. 지난여름부터 여행계획은 있었지만 시기적으로 가을걷이와 영농단 작업등과 겹치는 관계로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몸은 몸대로 바빳는데 어쨋든 나와보니 좋기는 한데 그래도 마음은 농장에 있으니 이제 어쩔수 없는 농부인가 보다!! 

 

 

11월6일 아침일찍 서울에 올라와 차를 두고 공항철도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출국장에 우리를 런던으로 태우고갈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다.

 

 

이륙후 서해바다를 지나니 창밖은 온통 구름의 바다인데 이후 베이징 북쪽을 지나 중앙아시아를 거쳐

우랄산맥을 넘어가는 항로는 이미 겨울이 찾아온듯 하얀 눈세상이다(고도가 너무 높아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13시간의 기나긴 여정끝에 런던 히드로공항에 현지시각 오후 5시에 도착했는데 영국은 위도가 높아서 밖은 이미 깜깜하다

(동지무렵에는 오후 3시반이면 어두어지고 하지무렵에는 오후 10시가 되어야 해가 진다고 한다.)

 

매일매일 투어와 체험으로 즐겁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틈틈이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어도 명색이 호텔인데 인터넷 사용이 아주 어렵다. 프론트나 스태프실에 컴퓨터가 있지만 USB가 없는 먹통이고 객실에서 가져간 노트북을 연결하려면 2시간에 4파운드를 내야 하는데 그마나 제대로 접속하기 어려워 이제야 한줄 올리게 되었네요. 인터넷이나 네트웍은 아직도 자신있는 분야지만 며칠동안 인터넷 접속이 안돼서 끙끙거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호텔의 인증서버에 문제가 있었네요!!! 오늘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했는데 주말에나 귀국할 예정이고 틈나는대로 여행소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인터넷이고 와이파이고 어디서나 무료로 빵빵 터지는 우리나라 좋은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