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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이 지고난 다음 매화나무에 맺히는 열매가 매실임은 익히 아는 사실인데 그 매실의 쓰임새는 아주 유용하다. 소위 덜익은 열매인 청매는 생으로 먹었을때 시고 떫지만 천연 살균.살충 성분이 들어있어 옛날 항생제나 소독약이 없던 시절 식중독으로 배앓이를 하거나 전염병이 돌때 매실로 이를 다스렸다고 한다. 청매는 과육에 약간의 독성물질이 있지만 엑기스를 만들거나 발효시키면 독성물질을 제외한 유용한 성분만 추출되는데 이렇게 만든 엑기스를 물에 타서 마시거나 매실 장아찌를 생선회 등을 먹을때 곁들이면 식중독이나 배앓이를 예방할수 있다고 하는데 일식집에서 먹는 우메보시라고 하는 일본식 매실장아찌가 그것이다. 주의할 점은 무르익은 황매나 상처가 있는 매실은 엑기스보다는 장아찌나 술을 담그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매화꽃 필무렵 늦추위와 비바람으로 벌나비를 구경도 못했지만 생각지도 않게 매실이 주렁주렁 열렸다.
탐스럽게 열린 왕매실을 수확하는 안주인의 미소가 행복하다.
매화나무 두그루에서 수확한 매실이 무려 22kg
선별과 세척을 거친 매실이 보석처럼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