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장 한켠에 있는 오가피나무가 산뜻하게 이발을 했다. 지나치게 무성한 잔가지와 오래묵은 가지를 잘라주었는데 이렇게 잘라낸 가지도 버릴게 없다. 오가피는 인삼과 유사한 성분과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뿌리와 줄기, 잎, 열매 등이 모두 식용과 약용재료로 쓰인다. 줄기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약술을 만들고 수피와 잔가지는 달여서 음용을 하는데 간해독과 스트레스해소 및 강정작용이 탁월하다고 한다. 다만 습열이 있어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전염병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줄기는 깨끗이 씻고 햇볕에 잘 말린후 술을 담고 잔가지는 달여먹는데 사용한다.
작두를 이용하면 잔가지를 손질하는데 편리하다.
술담을 소주를 미리 마셔버려서 큰병에는 부어놓을 술이 없네...
앵두나무도 이발을 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