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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수확철이다. 들깨는 조금 일찍 심어 속성으로 수확하는 이른들깨와 늦되는 들깨가 있는데 반반씩 심은 들깨중 이른들깨가 누렇게 익었다. 들깨는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작물이다. 깻잎은 맛있는 쌈채소뿐 아니라 간장이나 된장, 양념장 등에 절여놓으면 요긴한 밑반찬이 된다. 들깨가루도 나물무침이나 각종 요리에 들어가면 구수하고 감칠맛나는 양념이 되고 들기름으로 김구이나 밥을 비벼 먹으면 그 고소함이란...
들깨는 조금일찍 수확해서 카파를 깔고 며칠 말린다음 털면 된다.
잘 털어낸 다음 검불과 이물질을 제거하면 뽀얗게 모습을 드러낸 들깨가 탐스럽다.
탈곡과정에서 생포한 이 도둑넘들은 내 들깨를 훔쳐먹고 살았으니 이제 우리 꼬꼬의 영양간식이 될 차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