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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시장에서 500원씩 주고 사온 참외와 수박포트를 심을땐 노지에서 잘될수 있을지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참외가 주렁주렁 열리고 수박도 어린애 머리통만한 것들이 열렸다. 참외와 수박같이 덩굴이 뻗는 작물은 순지르기가 아주 중요한데 이것만 잘해도 참외는 한포기당 여덟개, 수박은 두개정도는 수확할수 있다. 크기나 당도는 거름기와 날씨가 변수지만.. 텃밭에서 과일을 길러서 따먹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가지는 한그루만 심어도 미처 따먹지 못할만큼 열리는 화수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