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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산수화의 대가 안견선생의 출생지인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에 안견기념관이 있다. 이곳에는 안견의 작품 18점이 전시되어 있는데(대표적 작품인 몽유도원도는 일본 천리대학에 소장되어 있고 다른 작품들도 국립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기념관에 모사품만 있으니 왠지 허전한 느낌이다.
서산 아라메길 1구간 시작점인 운산면에는 여미리석불입상과 전통가옥인 유기방가옥, 유상묵가옥을 비롯해 300년 넘은 비자나무가 있다.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석불은 전설에 의하면 이곳에서 상류쪽에 있던 2기의 불상중 하나로 홍수때 인근 용장천으로 떠내려온 것을 주민들이 옮겨다 세워놓은 것이라 한다. 유기방가옥은 보수공사중으로 외부 관람으로 만족하고..
이 마을에 지방문화재로 관리되는 비자나무는 여미리 전주이씨(예민이씨) 집안의 이택이라는 분이 1675년 제주도에서 가져다 심은 것이라고 한다. 수령도 오래 되었지만 수형이 아름답고 수세가 왕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