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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하게 퍼져나가는 곁순을 제거해서 밑이 잘들게 하기위한 고구마 순지르기와 달리 콩은 곁가지를 많이 만들기 위해 순지르기를 해줍니다. 콩의 생장점을 잘라주면 그아래서 곁가지가 나오는데 곁가지마다 콩깍지가 달리기 때문에 수확이 많아지며 콩의 키가 작아져서 비바람에 도복되는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으니 이맘때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꼭 해줘야 하는 일이지요.
말끔하게 이발을 마치고 김매기까지 해주느라 무더위속 칠갑산 아낙네가 돼버렸네요. 
참깨는 밑에서부터 꼬투리가 익어올라오는데 윗쪽 꽃달린 부분을 따주는것이 좋습니다. 머 가을이 오지않는다면 언젠가는 윗부분도 영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