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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태풍과 무더위를 이기고 곡식이 익어가니 수확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백태(메주콩)가 누렇게 영글었네요.
따가운 가을햇볕을 받으며 콩깍지가 톡톡 소리를 내며 벌어집니다.
카파위에서 작대기로 얻어맞은 콩깍지에서 콩알이 쏟아져 나옵니다.
체로 치고 바람에 날려서 검불은 제거하고 얻어낸 콩알을
햇볕에 잘 말리면 메주로 변신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됩니다.
참깨나 들깨는 60~70%정도 익었을때 베어야지 다익을때까지 밭에두면 건드리기만해도 쏟아져서 손실이 큽니다.
단을 묶어 하우스에 세워두어 꼬투리가 새카맣게 마르도록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