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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이라고도 불리는 모란은 화왕, 즉 꽃중의 왕이라고 불릴만큼 크고 아름다운 까닭에 선덕여왕의 일화를 비롯해서 김영랑의 시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친근한 꽃입니다. 그러나 모란과 비슷한 작약과는 문.강.목.과.속.종으로 나눠지는 계통 분류상 둘다 작약과 작약속에 속하여 꽃만으로는 잘 구분이 안될만큼 비슷한데 함박꽃으로도 불리는 작약은 초본류로 가을에 지상부 줄기는 말라죽고 이듬해 뿌리에서 새싹이 나와 꽃을 피우고 잎은 광택이 있는 반면에 모란은 목본류로 오리발 모양의 잎은 윤기가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원의 작약꽃이 은은한 꽃향기와 함께 빗방울을 머금어 더욱 아름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