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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닥을 기던 기름값이 몇달 사이에 계속 오르고 계속되는 강추위로 그동안 비축했던 땔감도 거의 소진되니 땔감용 장작 구하기가 다시 시급한 상황이 됐는데 그렇지만 요즘은 산에 올라가봐도 그다지 쓸만한 나무도 많지 않은데다 나이탓인지 예전처럼 지게질할 자신도 없어서 그냥 목재소에서 땔감용 나무를 한차 구입했습니다.
2톤이나 되는 참나무를 가득실은 과적한 1톤 트럭을 끌고 오느라 고생좀 했네요.
단단한 참나무를 화목보일러에 넣기 좋은 크기로 자르려면 엔진톱날이 쉽게 무뎌져서 여러번 갈아써야 합니다.
헛간에 쌓아놓은 장작더미를 보니 불을 안때도 훈훈합니다.
굵고 반듯한 참나무는 표고목으로 쓰기위해 따로 쌓아놓았는데 참나무의 상태가 좋아서 내년부터는 표고버섯좀 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