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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촉발된 계란의 살충제 성분이 우리나라에서도 검출되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식약처 설명에 의하면 디펜트린같은 성분은 섭취를 해도 일주일 후에는 대부분 체외로 배출이 된다거나 계란을 한꺼번에 200개이상 먹지 않는한 큰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광우병이나 조류독감, 구제역같은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안이하고 적절치 못한 정부정책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문제지요. 축산물뿐 아니라 농산물도 마찬가진데 사실 사과나 복숭아같은 과일도 그렇지만 고추같은것은 방충망을 둘러친 하우스에서 점적관수 등의 설비를 하지 않으면 무농약 재배가 무척 어렵습니다. 농약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적합한 농약을 규정대로 사용하고 수확후 반드시 세척을 하는등의 주의를 기울인다면 크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벼농사에서도 벼물바구미, 벼멸구, 혹명나방, 메뚜기등 해충이 볏잎을 갉아먹거나 흡즙하여 벼에 직접 피해를 줄뿐 아니라 도열병이나 문고병, 잎마름병같은 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다행히 개구리나 거미, 사마귀같은 천적들이 병해충의 밀도를 적절히 조절해주기 때문에 굳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그다지 큰피해는 입지 않습니다.
농약을 치지않은 논에는 해충을 잡아먹는 거미들이 무척 많습니다.
볏잎을 갉아먹고 있는 메뚜기는 곧 거미의 식사꺼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