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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는 머우 또는 머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습기가 많고 약간 그늘진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옛부터 나물이나 쌈채소로 즐겨 먹었던 서민채소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흔한 머위에 항암성분뿐 아니라 칼륨과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성인병을 예방하며 엄청나게 많은 섬유질로 대장건강에 아주 유용한 식물이라는 것이 동의보감같은 의서뿐 아니라 현대의학에서도 재평가되고 있으니 그야말로 보물같은 작물이 아닐수 없습니다.
머위는 종자나 근경(뿌리줄기)으로 번식하는데 번식력이 아주 좋아서 별로 쓸모 없었던 뒷마당이 어느새 머위밭으로 변했습니다.
머위는 살짝 데치면 껍질이 쉽게 벗겨질뿐 아니라 손톱이 시커멓게 물드는 것도 방지할수 있지요.
삶은 머위대는 들깻가루와 간단한 양념으로 무쳐먹거나 육개장같은데 넣어주면 좋으며,
머윗잎은 쌀뜨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다음 쪄내서 쌈장에 싸먹으면 쌉싸래한 맛이 별미입니다. (먹고싶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