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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를 닦고 집을 지을때 주변의 풍광이나 혐오시설 유무등에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 바로 집의 주된 생활공간의 방향, 즉 향이 무척이나 중요한데 우리나라같은 북반구의 중위도 지역에서는 남동향을 좋은 향으로 선호하지요. 그 이유는 일조시간이 길어서 집안이 늘 밝으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냉난방이나 조명등을 위한 광열비 절감액도 상당할뿐 아니라 집안에서 키우는 화초의 생장에도 차이가 납니다. 배산임수 지형에 양지바른 남쪽 방향으로 멋진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집터라면 이상적일수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것은 주변과 조화롭게 꾸미고 가꿔서 좋은 이웃들과 즐겁게 지낼수 있는곳이 아닐까 합니다.
동서방향으로 흐르는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남향과 북향쪽 언덕의 눈녹음이 판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