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사다마는 좋은 일에는 마가 낄수도 있으니 적당히 경계하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라 날씨를 두고 인용하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그동안 가뭄과 늦더위로 밭작물이 타들어가고 충남지역에는 제한급수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그야말로 단비가 내리기는 했는데 조용히 내리는 가을비가 아니라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린탓에 여기저기 생채기가 생겼습니다.
영글어가던 수수가 꺾이고 마당엔 나뭇잎과 부러진 잔가지가 수북합니다.
이웃집 논의 벼는 절반이상 도복되는 참사가 발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