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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추
    시골이야기 2015. 8. 8. 08:25

    입추(立秋)절기는 가을로 접어든다는 의미인데 요즘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마당에 무슨 얼어죽을 가을타령인지 의아하겠지만 시골에서는 절기의 구분이 도시보다 명확하다는걸 알수 있지요. 들판의 이른벼는 벌써 이삭이 패고 김장배추 파종을 준비해야할뿐 아니라 창문너머로 불어드는 새벽공기는 이불을 끌어당기게 하니 이런게 입추가 아닌가 싶네요.

     

     

     

    두달전 삐뚤빼뚤 심었던 모가 바닥이 보이지 않을만큼 새끼를 치고 논두렁에 쪼르륵 심어놓은 수수는 바람에 휘날립니다.

     

     

     

    농부의 땀방울을 먹고 자란 튼실한 이삭이 알차게 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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