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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가 지나간뒤 또다른 태풍 "말로"가 올라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잠시 날이 갠 틈을 이용하여 수수를 수확했다.콩이나 깨, 수수 등은 보통 타작을 하는데 카파위에서 두드려도 알곡이 사방팔방 튀어 달아나는데 양파망을 씌워서 두드리니 누구 아이디어인지 효과가 굿이다.(역시 머리는 쓰라고 있는거야) 태풍에 꺽이고 새들이 훔쳐먹어 반이상 감수돼 보잘것 없지만 수확의 기쁨은 농사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게한다. 제일 탐스런 송이는 내년을 기약하는 종자로 매달아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