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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도 지났는데 요즘 큰비가 자주내린다. 천둥번개와 비바람이 거의 매일 퍼붓는데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잡초들이 물만난 고기마냥 무섭게 자란다. 게다가 요즘 잡초들은 종족번식을 위해 씨앗까지 매달고 있다. 농장을 둘러보니 이런 와중에 곡식도 익어가고 정원의 화초도 꽃을 피우니 자연은 공평한듯 하다.때늦은 채송화도 한구석에 남아있고
큰키에 어울리지 않게 쥐알만한 꽃이피는 익모초와 울밑에선 봉숭아꽃
꽈리나무와 미니장미
희귀한 더덕꽃
봄부터 피고지기를 계속하는 수국과 패랭이꽃
겹꽃으로 피는 서양 봉숭아와 나라꽃 무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