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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쌀농사의 계절이다. 다른곳은 벌써 모심기를 마친곳도 많지만 은하수농장은 조금 늦는 편인데 논갈이를 앞두고 관정에 모터를 달아 지하수를 퍼올려봤다. 사실 요즘은 저수지에서 농업용수 보내주고 곳곳에 있는 관정에서 지하수를 뽑아올려 쓸수 있으니 옛날보다 물걱정은 많이 덜었지만 쌀농사에는 뭣보다 물이 있어야 한다. 논을 뜻하는 한자어 畓자가 밭田과 물水자로 구성돼 있는것만 봐도 논농사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알만하다. 힘차게 돌아가는 모터에서 쏟아져 나오는 맑고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올해도 풍년농사를 기대해 본다.
논두렁의 풀은 예초기로 깍아주고
힘차게 쏟아져 나오는 지하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