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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광장과 개선문여행이 좋아 2012. 12. 24. 08:49
루이15세의 명으로 만들어진 콩코드 광장은 파리에서 가장큰 광장이다. 지금은 광장주변이 모두 넓은 도로로 둘러싸여 신호등을 여러개 건너야 광장에 들어갈수 있는 고립된 섬처럼 되었지만 그옛날 절대권력의 절정에 있던 루이15세는 이 광장에서 자신의 권위를 한껏 드높이는 의전행사를 펼쳐 광장의 이름도 루이15세 광장이라고 하였으나 그의 아들 루이16세와 마리 앙뜨와네트가 시민혁명군에 의해 이곳에서 참수되는 비극의 장소가 되었으니 이후 이곳은 혁명광장으로 불리다가 다시 화합을 뜻하는 콩코드(Palace de la Concorde)광장으로 개명이 되었다. 이곳에는 또한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 불리는 오벨리스크가 우뚝 솟아 있는데 이것은 이집트의 룩소르신전앞에 있던 두개의 오벨리스크중 한개를 옮겨다 놓은것이라고 한다. 기원전 1550년에 검은색 화강암에 1600자의 상형문자를 새겨넣은 높이 25m의 오벨리스크는 금으로 칠한 뾰족한 끝부분이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로 광장 한가운데 우뚝 서있다.
시원하게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대 너머로 멀리 에펠탑이 보인다.
광장옆에는 넓은 숲과 연못이 조성돼 있다.
광장 주변에는 콩코드 오페라극장과 아름다운 마를렌 사원이 있다.
이곳부터 개선문으로 연결되는 넓은 도로주변이 샹제리제인데 원래는 아름다운 가로수와 노천카페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뤼뷔똥, 샤넬, 구찌, 페라가모, 스와로브스키, 로렉스, 티파니 등 소위 명품과 보석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4두마차 조각이 아름다운 이건물은 경찰청사
나폴레옹이 전장에서 승리한 군대를 이끌고 파리시내로 들어오는 의식을 하기위해 테레즈 샬그렝이라는 건축가에게 의뢰해서 로마의 개선문을 본떠 만든 높이 50m의 개선문은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한번쯤 들리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데다 12개 방향의 도로가 방사형으로 연결돼있어 차량들이 주변을 어지럽게 돌아다닌다.
지하통로를 이용해서 개선문 안쪽으로 들어갈수 있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 규모도 놀랍지만
기둥과 천장에 정교한 조각과 아름다운 문양이 새겨져 있다.
나폴레옹이 승리한 전투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기둥의 내부에는 계단이 있어서
입장료를 내면 개선문 꼭대기까지 올라가볼수 있다.
외벽에는 에텍스, 피에르 코르도, 프랑소와 뤼드등 당대 최고의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