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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구름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더라
파라솔이나 야외테이블, 벤치등은 전원생활의 필수 아이템인데 여기에 그네가 있으면 더 좋겠지요. 발을 굴러 창공을 차고나가는 그네는 아니지만 노부부가 그네에 앉아 살랑살랑 흔들거리며 차도 마시고 손주들 놀이기구로 태워주기 위해 정원에 놓을 그네가 필요했는데 기성품은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다 뭔가 2% 부족한듯한 느낌 때문에 직접 제작해 보기로 했네요.
90mm 방부목 각재로 기둥을 먼저 만드는데 모든 목재는 방부목을 사용하지만 야외에 설치해야하니 오일스테인을 추가로 도포합니다. 40mm 각파이프와 브라켓으로 만든 프레임에 모양을 낸 방부목을 피스로 고정시켜 지붕 모듈을 만듭니다. 그네를 매달기 위해 50mm 파이프에 구멍을 뚫어 고리를 걸어둡니다. 40mm각파이프와 브라켓으로 의자가 될 프레임을 만들고 그위에 피스를 이용해 방부목을 부착합니다. 기둥을 세우기 위해 거리와 각도를 맞춰 주춧돌을 심어놓습니다. 주춧돌 위에 기둥을 고정시키고 봉파이프를 연결한뒤 지붕을 올리고 와이어를 조정해 높이와 각도를 맞춘뒤 클립으로 묶어주면 그네 완성 감나무 그늘아래 그네에 앉아 책도 읽고 차도 마시며 삶에 여유를 가져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