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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바심을 하고 있지만나의 이야기 2020. 10. 19. 08:00
벼바심이 한창입니다. 그렇지만 곡주나 기계주나 표정은 밝지 않네요.
지난여름 긴장마로 벼알이 제대로 영글지 않아서 청치와 쭉정이가 많고
문고병과 잎마름병이 발생한 탓에 대략 30%정도 수확이 줄었기 때문인데
겉보기엔 황금들판이지만 실속은 없으니 이것을 속빈강정이라고 해야할까...
콤바인이 지나간 자리엔 철없는 메뚜기만 튀어다니고.. 여름내 고생하며 농사지은 성적표를 받아든 촌로들의 표정도 밝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