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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믹스견이 새끼를 잔뜩 낳았는데 좁은 우리안에서 바글바글한 강아지들이 깽깽거리니
측은지심에 한마리 얻어왔네요. 사실 전에도 몇번 개를 키운적이 있지만
밥과 물을 챙겨주고 변치우고 목욕시키고 운동시키려면 여간한 정성이 필요한데다
털빠지고 땅파서 성가신것도 있어서 그다지 내키지는 않지만
관리는 안하면서 예쁘다고만 하는 마눌의 의지와
적적한 시골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측면도 있어서 결정을 했지요.
회색바탕에 흰색털이 섞인 똘망똘망한 얼굴인데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한 표정이 귀엽네요. 수컷이지만 제법 애교도 많고 똘똘해서 이름도 "똘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