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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중 대설과 소한 사이에 22번째 冬至가 든다. 이날 태양의 황경이 가장 남쪽(남회귀선)에 위치하여 북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짧지만 이날부터 낮시간이 차츰 길어지므로(매일 1분정도) 옛부터 이날을 1년의 시작으로 보아 작은설이라 하여 제사를 지내고 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었다. 팥의 붉은색이 잡귀를 물리친다는 속설때문인데 주술적 측면이 아니라도 추운 겨울날 모여앉아 따끈한 팥죽 한그릇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은 그야말로 별미이다. 물론 새알심 건져먹는 맛은 보너스...
은하수농장에도 동지팥죽이 등장했다. 바쁜 마님을 대신해서 죽전문숍에서 만든거지만...(그래도 농장에서 팥농사를 지었는데 팥죽을 사먹다니~~~ 내탓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