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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은 연일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1.4후퇴때 얼어붙은 한강을 소달구지로 건너는 사진도 있고 김장독이 얼어터지는 경우도 많았을뿐 아니라 우덜 군복무 시절에는 아침구보후 꽁꽁언 냇가의 얼음을 깨고 냉수마찰을 하는것이 일상이었으며 막사뒤에 설치한 드럼통의 난방용 기름이 얼어서(예전 군용기름에는 물이 많이 섞여있었음) 슬러지가 되니 막힌 기름호스를 입으로 빨아내는 일은 물론이고 슬러지 유입으로 고장난 난로의 캬브레타를 분해조립해야하는 경우도 다반사였으니 예전추위가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집안이나 사무실 난방도 잘되고 외출을 하더라도 차량을 이용할뿐 아니라 의복등 방한용품의 보온성도 좋아졌으니 옛날에 비하면 겨울나기는 일도 아니지요.
어제 저녁에 낳은 달걀중 한개가 닭장에서 밤새 추위에 얼어터진걸보면 강추위가 맞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