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김장하는날..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김장채소들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고 있어 더 추워지기 전에 김장을 담기로 했다. 마눌은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아침부터 서둘러 무 배추를 뽑고, 씻고, 다듬기 시작했다.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갓. 쪽파. 대파. 미나리를 다듬고 마늘과 생강을 다지고 무채를 썰어 속넣을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고춧가루. 액젓. 새우젓. 설탕. 소금을 넣어 버무려 김장속이 완성됐고 속이 꽉찬 배춧잎 사이사이에 김장속을 넣어 겉잎으로 감싸놓으니 먹음직스런 겨울양식 김장김치가 완성됐다.
남은 무시는 구덩이에 볏짚을 깔아 갈무리하고, 무청은 줄줄이 걸어 시래기를 만들면 김장 끄~읕(마님~ 수고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