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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집
    동물농장 2016. 1. 6. 07:08

    서울같은 대도시에 아파트가 그렇게 많은것을 보면 집이 남아돌것 같지만 내집한칸 없는 사람이 더 많아서 전셋집 구하려면 수천만원씩 올려주거나 월셋집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래도 그런 경우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것이고 고시원이나 쪽방, 달방을 전전하는 사람도 무척이나 많습니다. 고대광실 대궐같은 집은 아니더라도 몸하나 편히 누울수 있고 비바람 가릴수 있는 집한칸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는 턱없이 부족한 돈으로 집구하러 발품을 팔아본 사람이거나 해떨어져 어둑한 저녁무렵 돌아갈 집이 없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알수 있는데 비단 사람에게만 집이 필요한건 아니지요. 가축들도 한여름 땡볕과 비바람, 매서운 칼바람을 가려줄 집이 필요한데 기왕이면 조금 더 신경써서 아늑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주면 좋지 않을까요?

     

     

     

    소한절기에 강추위가 찾아왔는데 선바이저 차양과 투명 아크릴 바람막이를 달아주니 한결 아늑해 보이는 개집입니다.

     

     

     

    개는 털가죽과 강인한 체질 덕분에 어떤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기 때문에 자연과 더불어 살게 하는것이 개에게도 이롭습니다.

    개를 집안으로 끌어들이는것도 모자라 값비싼 치장을 해주고 자칭 (개)엄마 아빠가 되는것은 개인의 취향이기는 하겠지만

    개가 진정으로 원하는 환경은 아닐것입니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고 개는 개다워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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