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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의 잡초도 골칫거리지만 묘지의 잡초도 아주 머리아프지요. 묘지에 잡초와 잡목이 무성하면 보기에도 안좋을뿐 아니라 들쥐나 뱀도 들끓고 나무뿌리가 유골을 해칠수 있기 때문에 벌초와 잡목제거는 자손이나 유족의 책임과 의무인데 예전처럼 씨족사회 근처에 선산이 있다면 모를까 자손들이 뿔뿔이 흩어져 사는 현대인들은 바쁜생활에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요.
추석을 앞두고 미리 벌초와 헌화를 했습니다.
온산을 뒤덮은 매장묘도 모자라서 납골당을 엄청난 규모로 지었는데 저기 영면하신 영혼들도 저마다의 사연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