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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마늘, 양파, 감자, 봄배추등 작물들의 작황이 좋지 않아서 가격이 비싸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것은 작년에 워낙 가격이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고 통계의 맹점인데 마치 도시의 서민들은 장바구니 물가에 허리가 휘고 일부 농민들은 떼돈을 버는 것처럼 언론에서 농산물가격 고공행진같은 표현으로 호들갑을 떠는데 사실 가뭄 때문에 논밭에 물대느라 밤잠을 설치고 뙤약볕 아래에서 고생하는 농부들 노고에 비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라고 할수는 없지요. 정부에서도 가격안정을 위해서 긴급수입을 검토하겠다고 하는데 가격폭락으로 생산비는 고사하고 산지폐기하는 사태가 생길때는 뒷짐지고 있더니 가격이 조금 오른다고 긴급수입 운운하는것은 올바른 농정이라고 할수 없겠지요.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가 하도 마뜩챦아서 푸념을 해봤는데 그래도 은하수농장의 작물들은 잘 자라주어서 알토란같은 수확을 안겨주니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햇볕에 건조중인 서산육쪽마늘의 포스가 남다릅니다.
흰양파와 자색양파는 빛깔도 예쁘지만 아삭한 식감도 일품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