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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짐승과 달리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누운자세가 가장 편안한 휴식상태가 되는데 제아무리 돌침대나 흙침대, 물침대가 좋다고 해 도 땀흘려 일한뒤 나무그늘아래 평상에 누워 푸른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뭉게구름을 볼때처럼 심신의 편안함이 이세상에 또 있을까 싶다. 또한 인간은 신체구조상 누워있을때 베개로 경추를 받쳐주어 머리가 약간 윗쪽을 향해야 하는데 침대에서는 부드럽고 쿠션감이 있는 베개가 좋겠지만 평상에서는 그어떤 베개보다 목침 만한것이 없다.
목침재료는 장성 축령산에서 가져온 편백나무를 일년간 건조시킨 목재를 사용했어요.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끌과 망치로 다듬는 작업중
샌딩작업까지 마치면 은은한 편백향에 나뭇결이 아름다운 목침 완성
꽃무늬 장판과 편백나무 목침의 아름다운 조화
편백나무 목침베고 나무그늘아래 평상에 누웠으니 이것이 바로 무릉도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