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들도 나름대로 먹고 살기위해 때론 농작물을 훔쳐먹는것을 이해는 하지만 개체수가 늘어난 요즘은 피해의 양상이 극심합니다. 산에서 멀리 떨어진 우리마을은 멧돼지 피해는 없지만 가끔 고라니가 내려와서 새순을 따먹는 정도의 피해가 있을뿐인데 자주있는 일은 아니라서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비둘기, 까치, 참새같은 조류의 피해는 파종한 종자부터 잘익은 이삭까지 모조리 먹어치울뿐 아니라 쫓아도 그때뿐이고 이런저런 방법을 써봐도 영악한 놈들은 금방 학습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소용이 없네요.
서리태를 파종했는데 비둘기들이 모조리 파먹으니 비료포대도 씌워놓고 독수리연도 날려봅니다.
종자를 농약에 침지했다 심으면 까치란놈들은 화풀이를 하는지 먹지는 않으면서 끄집어내기만 하니 진짜 영악한 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