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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거공사
    시골이야기 2017. 2. 27. 07:03

    길고 추웠던 겨울도 어느덧 작별을 고할 무렵이 되니 농부들도 이제 슬슬 농사준비를 해야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비가 제때에 충분히 내려주거나 저수지에 물이 가득해야 하는데 근래에는 강수량이 부족하다보니 저수지 수위는 항상 바닥인데 그나마 남은 물이라도 끌어오려면 수로를 정비해야 합니다. 보통 U자형으로 생긴 벤치플륨관으로 개거(덮개가 없는것은 開渠라고 하며 흙속에 완전히 묻는 방식으로 시공되는 관은 암거라고 합니다.)를 설치하는데 지자체에서 무상으로 공사를 해주지만 마을 주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볼수 있도록 적재적소를 정해야 함과 아울러 세금낭비가 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장소를 선정해야 하고 인접 토지주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을 해야하고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야 하는등의 역할이 적지 않은데 아직은 쌀쌀한 날씨와 질퍽한 논바닥에서 공사 보조감독을 해야 하지만 시공이 끝난후 논쥔들의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을일을 책임진 보람도 있네요.



    포클레인이라고 불리는 굴삭기는 땅도 파지만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데도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물매를 맞추고 누수가 되지 않도록 이음매에 시멘트나 실리콘을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경사로 아래에 위치해서 토사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많은곳은 준설을 위한 맨홀도 설치해야 합니다.



    물길이 합류되는 지점에는 개거의 용량 부족으로 물넘이가 우려되어 둑높이기를 해야 하는데

    콘트리트 타설을 위한 거푸집이 설치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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