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패널 창고제작
시골생활에서는 농기계나 농자재를 비롯해서 농산물등을 보관하고 저장할수 있는 창고가 무척 요긴합니다. 따라서 창고나 헛간, 저장고 등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그렇다고 기술자 불러서 만들려면 자재비에 인건비를 포함할 경우 배보다 배꼽이 클수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자재나 공구가 좋아져서 눈썰미와 솜씨가 조금만 있으면 웬만한건 셀프제작도 가능하지요. 물론 손재주나 기본적인 기량은 물론이고 작업에 필요한 여러가지 공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하루이틀 산다면 모를까 평생을 살아갈 집을 가꾸고 손보려면 어느정도는 갖춰놔야 필요할때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원하는대로 이것저것 만들수 있으니 농삿일 이외에도 투자해야할 것들이 많은게 시골생활이지요.
바닥에 터파기를 하고 콘크리트를 붓는데 요정도 면적에 레미콘을 부를수는 없으니 직접 콘트리트 반죽을 합니다.
기존 구조물에 잇대어 붙일경우 훨씬 작업이 수월한데 먼저 벽체와 지붕을 끼워넣기 위해 U-bar를 설치합니다.
콘크리트가 굳으면 바닥에 U-bar를 앙카볼트를 이용해서 고정시킵니다.
벽체를 조립하고 창문을 달수 있도록 설계도 칫수대로 커팅을 합니다.
(샌드위치 패널의 규격은 두께가 50T(mm)부터 120T까지, 길이도 2m부터 5m까지 있으나 너비는 1m로 동일하며
패널의 절단면이나 테두리는 U-bar로 둘러줘야 미관상 보기좋고 견고합니다.)
벽체를 세우고 지붕을 덮은뒤 C형강으로 기둥을 보강합니다.
(구조물이 클 경우는 패널을 한장씩 이어서 붙이지만 규모가 작을 경우는 블록을 만든후 조립하는것이 편리합니다.)
벽체와 벽체, 벽체와 지붕의 연결은 L-bar를 이용해서 고정시키면 되고 여닫이 문은 C형강에 롤러를 달아주면 됩니다.
패널의 이음매나 U-bar 또는 L-bar와 겹치는 부분은 꼼꼼하게 피스(직결나사못)를 박아줘야 강풍에도 안전합니다.
패널의 이음매나 창문틀 주변등은 견고성과 방수처리를 위해 실리콘을 쏴줍니다.
(실리콘은 건의 힘조절을 잘해서 한번에 쏴내려가 가는것이 중요하지만 그정도 경지에 오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초보자는 마스킹테이프를 사용하거나 또는 침이나 물을 묻혀서 살짝 문질러주면 웬만한 하자는 애교로 커버되지요.
그리고 유색실리콘 보다는 투명실리콘을 사용하면 작업수준이 확연히 표시되는것도 막아줄수 있어요.)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두평짜리 창고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