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king 2015. 3. 2. 07:52

도로나 철도 아래로 통행로를 만든다거나 수로를 만들기 위해 땅속에 묻는 관로를 암거라고 하는데 특별히 윗부분을 덮개없이 노출시켜 도랑물이 흐르도록 만들어진 구조물을 개거(開渠) 또는 구거라고 하지요. 농촌에서는 이러한 개거가 도처에 거미줄같이 연결되어 있어서 저수지등에서 농업용수를 받아 논밭에 공급하거나 농가주택의 생활하수를 배출하는 통로로 이용되기 때문에 생명선과 같다고 할수 있는데 만일 개거의 관리가 안돼 있다면 가뭄에 저수지물을 받을수 없는것은 물론이고 장마때 빗물처리를 할수 없으니 물난리가 나는것은 당연하겠지요.

 

 

 

개거는 덮개가 없어서 토사나 이물질이 쌓이게 되는데 예전에는 마을에서 부역으로 작업을 했지만

이제는 마을에 고령자들만 계시니 어쩔수 없이 혼자서 힘좀 썼는데 덕분에 개거가 말끔해 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