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각목
kingking
2015. 2. 15. 09:15
나무를 정육면체나 직육면체 형태로 길게 가공하여 각진 나무라는 뜻의 각목은 건축이나 공사현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자재인데 폭력이나 폭행에도 자주 등장하다보니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닌것 같지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두께 2인치, 폭 4인치, 길이 8피트의 직육면체 형태의 규격화된 각재를 만들어 2by4라 불렀고 이것을 절반으로 잘라 정육면체 형태로 만든것을 4by4라 부르고 또 이것을 두개 겹친것을 2by2라고 했는데 현재는 두께와 폭을 줄여서 2by4의 두께는 1.5인치, 폭은 3.5인치가 됩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공사현장에서 쓰는 용어는 일제시대의 잔재가 남아 있는데 이를테면 2by4는 투바이, 2by2는 오비끼, 4by4는 다루끼 등으로 부르는데 빨리 청산해야겠지요. 청산해야할 문화는 이뿐만이 아닌데 2월14일은 흔히들 발렌타인데이라고 알고 있지만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멀쩡하지만 타카못이 잔뜩 박혀있어서 재활용하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버려진 각목을 얻어다가
땔감으로 쓰기위해 못을 제거하고 회전톱으로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