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서리태

kingking 2014. 11. 30. 09:04

한반도 및 만주지역이 원산지인 콩의 종류는 수십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 잡곡시장에 나가보면 정말 모양도 이름도 다른 콩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겉모습은 비슷비슷해도 쪼개거나 먹어보면 색깔이나 맛이 제각각인만큼 가격차이도 많이 나는데 콩의 주성분에는 큰차이가 없겠지만 아마 미세한 향이나 맛, 약성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토불이가 우리몸에 좋다는건 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콩이나 콩가공품(두부, 콩나물, 두유, 식용유 등)만큼은 반드시 국산콩을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이유는 상당수의 수입콩이 GMO(유전자변형)이기 때문이지요. GMO는 콩이나 밀, 옥수수, 카놀라 등의 유전자 일부를 인위적으로 조작해서 제초제나 농약에 내성을 갖도록 만든것을 말하는데 유전자 조작 자체의 위험성은 지금당장 입증하기 어렵지만 이런 작물에는 제초제나 농약이 다량으로 뿌려졌을것은 당연한 것이고 또하나는 다국적 종자회사나 농약회사에서 개발한 이런 품종은 자가채종이 안되도록 일종의 불임처리를 했다는 것인데 그래야 지속적으로 자기들이 만든 종자를 팔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제초제 성분이나 잔류농약도 모자라 불임을 유발할수도 있는 위험한 식품은 가능하면 회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탈모와 치매를 예방하고 특히 여성관련 질병에 아주 좋은 성분이며 고단백 저칼로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로 피부미용과 장건강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데 더구나 검정콩은 안토시아닌 성분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밥상위의 보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무렵 파종해서 서리를 맞을때까지 땅의 좋은 기운을 머금고 자란 서리태를 수확해서 타작을 합니다. 검정콩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특히 서리태는 겉모습은 동글납작하고 쪼개보면 연두색을 띄는 특징이 있어서 속청이라고도 하는데 밥에두어 먹어보면 구수함과 단맛이 뛰어납니다.

 

 

 

검불을 제거한 다음 흰색 종이나 스티로폼 상자위에 올려놓고 벌레먹거나 자잘한콩, 타작할때 깨진콩등을 골라냅니다.

 

 

 

값으로 따지자면 수고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지만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가 만들어졌으니 그것으로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