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알타리

kingking 2014. 11. 9. 08:29

입동절기가 지나면 중부지방에서는 김장을 시작해야 하는데 예전에는 웬만한 가정에서도 배추는 한접(100포기)이상을 하고 갓김치나 파김치, 알타리(총각김치)와 동치미까지 담갔지요. 하지만 그시절엔 집안에 먹는입이 많은만큼 십시일반으로 보태는 손길도 많았고 이웃이나 친척들과 품앗이도 했기 때문에 그다지 힘든줄 몰랐지만 이제는 김장의 양은 줄었어도 주부혼자 또는 부부가 해결해야 하는만큼 김장 담그기는 쉽지않은 일입니다. 마늘이나 생강같은 양념은 미리미리 준비하고 작업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포기김치와 알타리김치는 다른 날짜에 담그는 것도 한가지 방법인듯 하네요.

 

 

 

금년에는 좋은날씨 덕분에 농사가 잘되었는데 김장꺼리도 작황이 아주 좋습니다.

 

 

 

손수 가꾼 깨끗한 재료들에 마눌의 손맛까지 더하니 맛깔스런 알타리 김치가 완성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