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별곡
겨울철새
kingking
2014. 4. 9. 07:58
매년 늦가을 무렵이면 청둥오리, 가창오리, 원앙이, 기러기 등 겨울철새가 월동을 위해 서해안을 찾아와 간월호와 부남호 인근 간척지의 풍부한 낙곡과 천수만의 물고기를 먹는데 먹이가 떨어지면 마을인근의 농경지와 목장의 초지에서 먹이를 구하다가 4월초가 되면 시베리아나 몽골로 되돌아 간다고 합니다. 수천마리의 철새들이 눈앞에서 한꺼번에 비상하는 장관을 이루기도 하지만 주변에 뿌려지는 새들의 배설물과 꽥꽥거리는 소리는 공해수준이 되기도 하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AI 때문에 철새들이 수난을 당하고 푸대접을 받기도 했지요. 어쨋든 우리고장에서 무사히 겨울을 지나고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금년에는 그 고약한 AI 같은것은 달고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에 목욕재계라도 하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