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수정구슬
kingking
2014. 2. 10. 08:50
계절은 이제 겨울의 7부능선을 넘었는지 창밖엔 눈대신 비가 내립니다. 지구 온난화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매년 강추위가 찾아와 한강물은 물론이고 바닷물까지 얼었던 예년에 비하면 이번 겨울은 추위도 덜하고 눈도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몇달째 계속되는 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쳐갈즈음 내리는 빗방울을 보니 이제 봄이 얼마남지 않은듯 하네요.
창밖의 삼나무 잎사귀에 맺혀있는 빗방울이 영롱한 수정구슬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