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첫추위

kingking 2013. 11. 13. 08:55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는지 아침마다 서리도 내리고 고인 물에는 살짝 얼음도 얼기 시작했네요. 가을내내 이것저것 거두고 갈무리 하느라 바빳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도 챙길것이 남아있으니 곡식한톨, 서리맞은 열매 한개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연에게 감사해야겠어요.

 

 

살얼음속에 낙엽이 갇혀있어요.

 

 

 

추위 때문에 억지로 익느라고 토마토가 애를 쓰더니

 

 

 

서리를 맞고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었네요.

 

 

 

그렇지만 요렇게 예쁜 토마토를 선물로 주고 갔어요.

 

 

 

 

다 거둔줄 알았던 팥넝쿨도 한번더 뒤져보니 아직 이만큼 더 얻을것이 남아있고요.

 

 

 

서리를 하얗게 뒤집어쓴 호박넝쿨이 데쳐놓은듯 늘어졌어요.

 

 

호박도 선물을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