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표고버섯
kingking
2013. 11. 9. 08:08
작년봄에 작업해 두었던 표고목에서 표고버섯이 열리기 시작했어요. 차광막 속에 표고목 세워놓고 나무가 마르지 않도록 물도 뿌려주고 종균이 잘 퍼지도록 두드려주며 정성으로 보살펴주니 무려 일년반의 기다림끝에 모습을 드러내는 요녀석들이 무지하게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게다가 첫수확이라 그런지 최상급 백화고가 많이 생겨서 더욱 반갑지요. 일반적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표고와 능이, 송이에 대한 순서를 놓고 갑론을박이 많은데 표고는 송이처럼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능이처럼 향이 너무 진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1표고라고 생각하지만 물론 셋다 좋은 버섯들이지요. 표고는 생것으로 먹어도 좋고 나물이나 찌개류에 넣어서 먹어도 좋은데 햇볕에 잘말린 표고는 항암성분도 많다고 하니 이가을 표고버섯으로 보신좀 해야겠네요.
흑화고
백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