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마늘수확
kingking
2010. 6. 23. 16:14
1년생 작물중에서 자리를 가장 오래 차지하는 작물중 하나가 마늘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상강무렵 심은 마늘은 대개 하지와 소서 사이에 거두게 된다. 은하수농장에도 작년가을 씨마늘 3접(300개)을 심었다. 그런데 결과는 참담하다. 보통 씨마늘의 5~6배는 나와야 하지만 소출도 적고 그나마 크기도 겨우 호두알만하니 이걸 마늘이라고 해야할지... 마늘농사가 잘되려면 튼실한 씨마늘을 밑거름을 충분히 준 밭에 깊이 심고 얼지 않도록 피복을 잘 덮고 웃거름 주기와 김매기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어느 하나도 잘하지 못한 결과인 것이다. 실패의 원인을 알았으니 올해는 잘 할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마늘이 크기는 작아도 서산마늘의 혈통을 받았는지 대부분 6쪽이라는 것이다. 맛도 좋고(한구석에 양파도 심어봤는데 이것도 시원치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