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탄저예방
kingking
2013. 5. 30. 07:54
계속되는 습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고추가 약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병해충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방제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고추는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외래종이면서 고온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는데 우리나라는 장마와 태풍이라는 기상여건 때문에 고추농사를 잘 짓기는 쉽지 않다. 탄저병과 역병을 비롯해 진딧물과 청벌레, 노린재 등 온갖 병충해가 들끓어 사실 약통을 지고 살아야 하지만 요즘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약제사용을 상당부분 줄일수 있으니 어렵고 힘들어도 실천할수 있는데 까지는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가장 피해가 큰 탄저병은 비가림 시설로 어느정도 방지할수 있지만 하우스 만들고 관수시설을 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탄저균은 토양으로 전염되므로 두둑에 비닐멀칭하고 고랑에는 부직포나 볏짚등을 깔아주고 잎사귀에 흙탕물이 튀지 않도록 방아다리 아랫부분의 측지를 제거해 주면 탄저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고추는 성장하면서 한뿌리에서 나온 줄기가 2개로 갈라지고 그것이 또 각각 2개로 갈라지며 커나가는 특징을 보이는데 정식후 뿌리의 활착이 완료되면 방아다리 즉, 첫번째 갈라지는 줄기 아랫부분의 곁가지나 잎사귀를 제거해 주는 것인데 이것은 영양분의 손실을 줄일수 있고 또한 지면과 가까운 이부분에 강우시 토양속의 탄저균이 빗물에 튀어 오염되는 것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