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뭐든지 해
kingking
2013. 5. 3. 06:55
시골에 살게 되면서 좋은점도 많지만 불편한점도 한두가지가 아닌데 특히 건축물이나 전기, 전자, 기계, 보일러, 수도, 배관등의 시설이 여기저기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생겼을때 수리를 위해 사람을 불러야 하는데 대부분 거리가 먼곳은 바쁘다는 핑계로 오지 않으려고 하거나 과다한 출장비를 요구하기가 다반사라 웬만하면 직접 고치고 만들어 쓰는것이 속편하다. 물론 전문기술이나 장비가 필요한 경우도 많지만 하다보면 못할것도 없고 또 그렇게 입소문이 나니 이웃집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래저래 만능 해결사가 되어가는것 같다.
지난겨울 추위에 마당에서 쓰는 상수도의 얼어터진 배관을 고치기 위해 삽 한자루 깊이를 파내서 누수지점을 찾아내고..
누수되는 파이프를 교체하고 보온재로 겹겹이 감싸준 다음 흙을 채워넣고 마무리
마당에서 푸성귀 씻을때 요긴하다며 전부터 마눌이 물받이 타령을 했는데 이참에 숙원사업도 해결해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