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보름
kingking
2013. 2. 25. 08:59
정월 대보름은 중추절 보름달과 함께 년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날이다. 옛부터 대보름날은 여러가지 민속놀이도 하고 오곡밥과 나물반찬을 먹으며 부럼을 깨물고 달맞이를 하는등 작은명절의 의미를 가지는데 아마 곧 시작될 영농철에 열심히 일하기 위한 체력보강을 위해서 먹고 마시며 신명나게 놀아보기 위한 지혜가 아닌가 한다. 지금은 마을에 젊은이나 아이들이 없어서 그런지 달집태우기나 쥐불놀이 같은것은 하지 않지만 마을회관에서 경노회원들의 척사대회가 있었는데 이른아침부터 부녀회원들은 가마솥에 소머리 삶고 찌개 끓이고 식사준비 하느라 부산하다.
온종일 마을회관에서 봉사하고온 마눌이 정갈한 나물반찬으로 주안상까지 차려주니 술맛이 그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