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별곡
일락산
kingking
2013. 2. 11. 16:09
설명절을 맞이하여 차례를 지낸다음 가족과 친지도 만날겸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과연 민족대이동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는데 다들 고향을 찾아가고 가족들을 만나기 위한 고행길이었으리라...어쨋든 연휴내내 먹고 마시느라 늘어난 근수도 줄이고 새해를 맞이하여 심신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가까운 산을 찾았는데 서산과 예산에 걸쳐있는 가야산은 그리 높은산은 아니지만 제법 규모가 크다보니 가야산이라는 이름 이외에도 상왕산, 일락산, 덕산 등으로 불리는 구간이 있다.
해미에서 황락저수지를 지나 일락사에서 일락산 산행이 시작되는데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입구에 그림같은 전원주택단지가 있다.
얼어붙은 황락저수지
밑동부터 휘어진 나무가 모진 풍상을 견디고 꿋꿋하게 서있다.
저 돌탑들은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담아 쌓아졌으리라...
계곡에는 눈녹은 맑은물이 흐르고...
신라 문무왕때(서기 663년) 창건된 유서깊은 일락사
계곡아래 황락저수지와 저멀리 천수만이 손에 잡힐듯하다.
일락산에서 바라본 석문봉의 雪松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