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일년중 가장 늦게, 가장 추울때 심는 작물이 마늘과 양파다. 남쪽지방에서 주로 심는 난지형 마늘은 추석전후로 심기도 하지만 중부지방에서 심는 한지형마늘이나 서산 육쪽마늘은 가을추수를 끝내고 심게 되는데 이때 마늘이 노지에서 월동하면서 얼지 않도록 보온을 해줘야 한다. 보온재료는 주로 농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볏짚이나 왕겨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마늘전용 有孔 보온비닐이 많이 쓰인다. 보통 감자나 고구마, 고추 등도 보습과 잡초방지를 위해 비닐멀칭을 하지만 이때 쓰이는 비닐은 폭이 90cm 정도라 혼자서도 씌울수 있지만 마늘용 유공비닐은 폭이 180cm나 되니 무게와 넓이 때문에 혼자서는 멀칭작업 하기가 무척 어렵다. 하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간단한 방법으로 혼자서도 멀칭이 가능한 방법을 고안했는데 특허료는 받지 않으니 모두 한번 따라해봐요...

 

 

새총이나 지게작대기로나 쓰일 나무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아랫부분은 땅에 박을수 있도록 뾰족하게 만든다.

 

 

밭이랑 양쪽에 말뚝을 꽂은다음 비닐 종이심 안에 넣은 파이프를 걸쳐놓고 비닐을 잡아당기면 화장지 풀리듯 술술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