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서리

올가을 들어 첫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이젠 정말 늦가을이 아니라 초겨울이라 해야될것 같다. 가을은 왜그리 짧은지 좋은 계절을 만끽할 여유도 없이 지나가는것 같은데 더구나 시골에서는 가을걷이와 함께 겨우살이 준비까지 해야하니 단풍구경한번 갈시간이 없다. 날씨가 추워지면 주변엔 온통 싸매고 덮어줘야 할것들이 손길을 기다리니 오늘 하루도 발에서 오토바이소리가 나겠구먼...

 

 

맨드라미는 하루아침에 백발이 되고..

 

 

서리를 맞은  배춧잎이 빳빳하다.

 

 

들판의 볏짚에도 눈이 내린듯 하얗고..

 

 

자동차 유리창도  꽁꽁 얼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