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고구마줄기

kingking 2012. 8. 19. 08:46

지난6월 고구마순 심을 무렵은 그렇게 가물어서 하루종일 물주고 말라죽은 고구마순 보식하느라 고생했는데 이제 자리를 잡아 땅속에서 말없이 알뿌리를 키우고 땅위로는 열심히 줄기를 뻗어나간다. 고구마는 예쁜꽃을 피우지는 않지만 키우는데 그리 손이 많이 가지도 않고 수확하는 재미도 쏠쏠할뿐 아니라 고구마줄기는 요긴한 반찬꺼리도 되는 착한 작물이다. 다만 고구마줄기에서 길고 통통한 순을 따고 잎을 제거한 다음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이 작업이 만만치 않은것이 흠이랄까?

 

 

고구마줄기가 밭고랑을 완전히 덮을 기세로 뻗어나간다.

 

 

고구마 뿌리에서 나온 줄기에 순이 하나씩 생기고 그 밑에난 뿌리에서 고구마가 달리지만 

튼실한 고구마 생산을 위해 적당히 순을 잘라준다. 

 

 

 

 

고구마순은 살짝 삶으면 껍질도 잘 벗겨지고 손톱밑에 까만물도 들지 않는다.

 

 

 

 

물고추를 믹서에 갈아서 양념을 준비하고

 

 

갖은 양념과 버무리면 맛있는 고구마순 김치가 되고..

 

 

 

들깨가루에 무치면 고구마순 나물이 된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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