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우산장수와 소금장수

kingking 2012. 8. 11. 08:42

우산장수와 소금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 이야기가 있다. 비가오면 소금장수 아들이 걱정이고 볕이들면 우산장수 아들이 걱정이라는데 농부의 마음도 비슷한것 같다. 그동안 덥긴해도 작열하는 태양덕에 고추건조가 수월했는데 어제와 그제 비가와서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고 밭작물의 해갈이 된것은 좋지만 잔뜩 따놓은 고추는 어찌 말리나?

 

 

일부는 건조기에 들어가 있지만 양근을 만들려면 햇볕을 봐야 하는데 눅눅한 날씨탓에 건조가 더디니

꼭지를 따서 말리기로 했다. 가끔씩 흩뿌리는 빗방울을 피하려고 채반에 담아놓은 고추는 도리뱅뱅이가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