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농장
고추건조대
kingking
2012. 5. 26. 08:33
고추는 농사짓기도 어렵지만 건조시키는 작업은 더 어렵다. 물론 날씨가 아주 좋거나 전기나 기름으로 가열하는 고추건조기가 있으면 큰 문제가 아닐수 있지만 여름날씨가 매일 좋을수도 없을뿐 아니라 이삼백만원하는 고추건조기를 들여놓을만큼 농사가 많은것도 아니라면 고추말리느라 왼종일 씨름을 하고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애써 수확한 고추가 곯아서 내버리는 일도 많다. 때깔좋은 태양초를 만들려면 마당에 그물망을 깔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은데 갑작스런 소나기나 밤이슬을 피하기 위해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서 덮개와 바퀴가 달린 은하수농장표 고추건조대를 만들었다.
비닐하우스 문짝 두개를 이용해서 만드는데 하나는 모기장을 깔아 건조대로 쓰고 하나는 비닐을 씌워 덮개로 쓴다.
덮개에 돔형태의 비닐을 씌우기 위해 강선을 잘라 반달모양으로 꽂아준다.
덮개를 쉽게 여닫기 위해서 건조대와 덮개 사이에 경첩을 달아준다.
행거용 회전바퀴와 하우스 문짝용 로라를 이용해서 바퀴를 달아주면 이동시키기 편리하다.
완성된 건조대를 열어놓은 모습
날씨가 좋지 않을때는 이렇게 덮개를 덮어놓고..